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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새로운 스킨... 너무 맘에 든다...

by 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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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성태
나이: 16세
거주지: 익산
취미: 글 끄적거리기, 독서, 애니 감상
장래희망: 소설가

간단 간단 초 간단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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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아아, 수련화 다녀온지 어언 5일째... 드디어 컴퓨터 키보드를 두들겨보게 되는군요.
원래 다녀오면 바로바로 쓰려고 했지만 그게 쉽지가 않아서...
아무튼 이제야 쓰게 되는군요.
그럼 시작합니다!

수련회 1일째

 아침에 들뜬 마음으로 일어나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학교로 향한 저는 친구와 함께 장난을 치며 목적지인 장성의 홍길동청소년수련원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들뜬 마음이 점점 긴장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침내 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릴 반기는 분은 그곳의 교관님들. 역시나 교관이란 글씨가 쓰여진 빨간 모자를 안구가 보일락 말락하게 푹 눌러쓰고 잔뜩 굳은 표정으로 근엄하게 서 계셨습니다. 그때부터 지옥같은 이틀이 시작된 것입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이런저런 교육을 잠시 받고 내무실(숙소)로 가 짐을 정리하고 받은 군복으로 갈아입은 후에 연병장으로 집합을 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입소식을 치루고 얼마 후에 밥을 먹고 훈련을 했습니다. 밥을 먹고나면 적어도 30분쯤은 휴식시간을 줄줄 알았던 저희는 밥을 먹자마자 바로 연병장으로 집합해 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옆구리가 터지는줄...)
 훈련을 조금 받다가 말을 잘 안듣는다고 기합을 받았습니다. 해병순례(?)라는 것을 했는데, 좌우로 쪼그려 뛰기를 왕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쪼그려뛰기를 못하는 저는 얼마전에 다리가 부러져서 무리가 가면 안된다는 핑계(당연 구라;;)로 열외되었습니다. 대신 다른 친구들이 기합받는동안 열외자만 쉴수는 없다면서 거의 3시간동안 차렷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아주 그냥 허리가 뿐질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기합을 받는것이 끝나고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훈련이 반쯤 끝날때까지 열외자 대열에 있었다가 중간에 몰래 훈련자들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레펠을 했습니다. 이 레펠이란것이 처음에 발을 땔때만 무섭고 내려오면서는 아무런 느낌도 없더군요. 중간에 살짝 걸리기는 했지만 순조롭게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레펠을 하고나서 1분정도 후에 팔이 아프길레 봤더니 약 2mm가 푹 패여있더군요. 내려오면서 밧줄에 긁힌거였습니다. 그 상처가 지금도 저에게 고통을 안겨다 주고 있다는...
 아무튼 그걸로 첫날의 훈련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줄 알고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저녁식사 후에 7km를 야간 보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바로 자게 될 줄 알았는데 몇몇 학생들이 담배를 소지하고 있는 것이 걸려버리는 바람에 오밤중에 속옷바람으로 찬물을 맞게 되었습니다. 어찌나 춥던지... 그땐 정말이지 그 교관님들... 차마 말을 있지 못하겠습니다.
 그걸로 첫날의 훈련은 마무리가 되고 저희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내무실로 들어가 잠을 잤습니다. 너무나도 피곤한지라 눕자마자 거의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수련회 2일째

 고된 하루가 지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어제 기합을 받은것 때문인지 훨씬 말을 잘들어 이 날은 보다 편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오전에는 오후에 있을 IBS수상훈련(레프팅)을 위해 보트의 패들을 어떻게 저어야하는지 배운 후에 서바이벌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점심식사를 하고 아주 잠시 쉬다가 전날밤 갔던 거리보다 더 먼거리를 이용해 호수에서 보트를 탔습니다.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는... 그냥 할만했습니다. 아 상당히 짜증나는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신발을 신은 체 물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발을 신고 수련원까지 걸어갔다는 겁니다. 그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찝찝함. 경험해본 분들을 다들 아실겁니다. 얼마나 괴로운지. (그리고 그 신발을 다음날까지 계속 신고 다녔답니다.)
 수상훈련을 마치고 수련원으로 돌아온 저희는 밥을 먹고 8시쯤부터 완전 풀어져 버렸습니다. 밤에 캠프파이어 시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들떠있었건만 정작 캠프파이어 시간에 제대로 참여한 학생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캠프파이어는 대충하고 끝이 나고 바로 내무실로 돌아가 잠을 잤습니다. 그렇게 수련회의 마지막 밤이 허무하게 지나갔습니다.

수련회 3일째

 모든 것이 끝나고 드디어 집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어슬렁어슬렁 일어나기 시작해서 어슬렁어슬렁 오전시간을 보내다가 입소식과 마찬가지로 간단히 퇴소식을 치루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버스 안에서는 투사부일체를 봤습니다. 그거 보느라 잠을 못잤다는...(아, 이때도 역시 젖은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에는 밀린 샤워를 한 후에 잠을 잤습니다. 장장 16시간에 걸쳐서;;


 아무튼간에 3일(사실상 2일)간의 수련회는 이렇게 막을 내렸답니다.

by 적아 | 2007/05/13 14:50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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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altruhe at 2007/05/13 16:20
꽤나 육체적인 수련회군요..! IBS수상훈련이 참 궁금합니다. 여벌의 신발없이 수상훈련을 했다니... ;ㅁ; 오 지쟈스.
Commented by 적아 at 2007/05/13 16:39
Kaltruhe//안내문에 여벌의 신발을 챙겨오란 말은 쏙 빼놓고 나누어줘서...
Commented by 사화린 at 2007/05/13 18:08
수련회에서 기합은 여전한가보군요 -0-;;

전 초등학교 3~4학년떄까진 기합이더니,
그 이후로는 그냥 놀자놀자더군요 (...)
Commented by BooGiePop at 2007/05/13 18:16
저도 수련회가고싶어요
Commented by 적아 at 2007/05/13 19:31
사화린//이거 수련회보다는...해병대 체험 훈련인데요...
부기팝//후훗...가보세요
Commented by Kaito.N at 2007/05/18 13:20
뭐랄까. 제가 보기에 너무도 무익하다 싶은 건 무엇때문인지.
Commented by 김재열 at 2007/08/17 10:38
저의 큰외숙이 거기 원장임 ㅎㅎ
Commented by 적아 at 2007/08/28 00:20
Kaito.N//힘만 엄청 빼고 왔다는...
김재열//저 욕 안썼죠? 확인좀.....
Commented by 김태엽 at 2008/06/14 15:52
저는 중3학년인데요 거기 갔다가 기절했음
거기서 햇볕을 한 5시간 정도 받았더니
한13.4명쯤이 기절 했어요.(저도 있었음)
갑자기 2개로 보이고 시선이 하애지더니 다시 까매짐.
어찌나 무섭던지.......
게다가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입술이 새파랗고 얼굴에 핏기가 싹 가셨다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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